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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치사 중에서 over는 참 여기저기서 많이 보는데
    막상 써먹으려고 하면 편하게 사용하기 어려운 전치사입니다. over가 내포하고 있는 깊은 뜻과 함께 여러 가지 쓰임새를
    함께 살펴보면서 공부해 보겠습니다.












    우선 기본적으로 over는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을까요?
    over랑 비교해보면 좋은 전치사가 있습니다. 바로,
    above입니다!
    지난번에
    전치사 on과 above의 차이를 살펴본 적이 있었는데요. on이 어떤 물체 위에 딱 붙은 채로 위에 올려져 있는 느낌이라면,
    above는 공중 부양하듯 거리를 좀 둔 채로 위에 있는 느낌이었죠. above와 마찬가지로 over도 물체 위에 떠 있는 이미지를 떠올리시면 되는데요.
    above와 over의 차이는 운동성인 것 같습니다.
    above는 물체 위에 있긴 하지만 운동성이 느껴지지 않지만,
    over는 그 물체 위에 가만히 올려져 있는 것이 아니라
    타고 넘어가는 움직임이 가미되어 있습니다.
    일종의 방향성이 있는 것입니다.

    그러면 이러한 over의 기본적인 의미를 기억한 채로
    여러 가지 뜻을 한번 볼까요?
    우선 over의 가장 기본적인 뜻입니다.



    ‘~위에’



    어떤 것 위에 있는 상태를 over로 표시할 수 있습니다.
    ‘Mapo bridge over the Hangang.’
    ‘한강 위의 마포대교.’

    위 문장에서 above를 쓸 수도 있겠지만,
    over를 썼을 때랑 느낌이 조금 달라집니다.

    above는 그냥 위에 있다. 라는 느낌이지만,
    over를 사용하니 뭔가 한강 위에
    아치 모양으로 걸쳐져 있는 다리의 이미지가 떠오릅니다. ‘The thief climbed over the ladder.’
    ‘그 도둑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갔습니다.’
    위 문장에서는 climbed up이라고 해서 전치사 up을 사용할 수도 있지만,
    이것도 느낌이 좀 다릅니다.

    climbed up이라고 하면 그냥 사다리 위로 올라갔다. 라는 느낌이라면,
    climbed over라고 하면 사다리를 타고 올라갔다. 와 같이 해석할 수 있습니다.
    한국말로 어투를 비교해보자면,
    아래와 같은 느낌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계단으로 남산에 올랐습니다.
    계단을 타고 남산에 올랐습니다. 아까 over에는 움직임과 방향성이 느껴진다고 했었는데요. 그래서 ‘~너머에’라는 의미로도 사용합니다.
    위 의미로 사용된 over가 포함된
    굉장히 유명한 영어 노래도 있죠!

    Somewhere over the rainbow~
    저 무지개 너머 어딘가에~

    무지개가 둥근 아치 모양이라 그런지,
    타고 흘러 넘어가는 over가 가진 의미와 잘 어울립니다.


    behind the rainbow라고 쓴다면
    무지개 뒤에 숨겨져 있는 무언가가 떠오를 텐데
    over를 사용했기 때문에 무지개를 타고 같이
    넘실넘실 넘어가는 방향성이 느껴집니다.
    over의 좀 더 다른 의미도 한번 볼까요?

    우리말로 이런 말을 하죠.
    ‘오버하지 마라.’

    콩글리시긴 한데,
    over에 ‘~이 넘는, 넘게’라는 의미가 있어서
    오버하지 말라는 말이 쓰이는 것 같습니다.

    어떤 가격이나 숫자, 수량 등이 어떤 양을 넘었을 때
    over를 쓰기도 합니다.

    ‘There are over 500 students in A elementary school.’
    ‘A 초등학교에는 500명이 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
    ‘I learned how to drive when I’m over twenty.’
    ‘나는 20살이 넘었을 때 운전하는 법을 배웠습니다.’
    ‘It’s expensive, it’s over 1,000,000 won.’
    ‘이건 비싸요, 백만원이 넘습니다.’


    over에는 뭔가 넓은 범위를 타고 넘어가는 이미지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이 느낌에서 좀 더 확장된 의미가 있습니다. ‘He was in his home over the day.’
    ‘그는 종일 그의 집에 있었습니다.

    여기서 over는 ‘~내내’의 의미를 지녔습니다. over는 넓은 범위를 타고 걸쳐있는 의미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그것을 시간의 개념으로 끌고 왔을 때,
    긴 시간에 걸쳐있는 의미를 가지게 되는 것입니다.

    ‘A lot of things has changed over the last year.’
    ‘지난 한 해 동안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

    위 문장에서도 in the last year라고 썼다면
    그냥 작년 한 해 안에 많은 것들이 바뀌었다. 라는 느낌일 텐데
    over를 사용했기 때문에 한 해에 걸친 그 시간을 좀 더 강조하는 것이 됩니다. 위와 같은 맥락에서 over는
    ‘~을 뒤덮고 있는’이라는 의미로도 사용됩니다.
    ‘~내내’가 시간의 개념에서라면
    ‘~을 뒤덮고 있는’은 공간의 개념에서 사용된 것입니다.


    ‘The dark shadow fell over the mountain.’
    ‘어두운 그림자가 산에 드리웠다.’

    over가 가지고 있는 그 의미를 떠올린다면
    넓은 산 전체에 걸쳐 어둡게 내려앉은 그림자가 떠오르실 겁니다.

    비슷한 의미에서
    ‘여기저기, 구석구석’과 같은 뜻으로도 사용할 수 있습니다.

    ‘Cold waters splashed all over my body.’
    ‘차가운 물이 내 온몸에 흩뿌려졌다.’



    위 문장에서는 내 신체의 일부가 아닌 구석구석
    전체에 튀기는 물을 상상하시면 됩니다. ‘The king controlled all over the country.’
    ‘그 왕은 온 나라(구석구석)를 관리했다.’








    이렇게 하나하나 살펴보니
    전치사 over도 잘 사용하면 좀 더
    영어를 자연스럽게 사용하는 느낌을 줄 수 있지 않을까요?





    다음에도 유용한 전치사 들고 찾아오겠습니다! 😆










    https://fantastic-moment.tistory.com/86

    [영어독학] 전치사 on_적재적소에 사용하기

    영어를 공부할 때 시제, 단어 등 애먹이는 것들이 꽤 있는데요. 여러분에게 가장 골칫덩이는 어떤 것인가요? 공부하면 할수록 어려운 것 중의 하나가 전치사인 것 같습니다. 사실 독해나 듣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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